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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방준석 음악감독, 오늘(26일) 별세…영화계 침통


유명 싱어송라이터이자 한국 영화계 대표 음악 프로듀서 방준석 음악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26일 영화계에 따르면 방준석 음악감독은 이날 오전 별세했다. 향년 52세.

최근 지병을 앓고 있었던 고인은 치료 중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화 관계자들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침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칠레와 미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방준석 음악감독은 1994년 이승열과 함께 록 음악 그룹 유앤미 블루를 결성해 작곡가 겸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잘 알려진 백현진과 함께 그룹 방백으로 활동했다.

영화계에서는 10여 년이 넘는 시간동안 충무로를 움직인 굵직한 작품들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하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영화 ‘너는 내 운명'(2005) OST ‘You’re My Sunshine’, ‘라디오 스타'(2006) OST ‘비와 당신’ 등 대표곡을 비롯해, ‘소원’ ‘베테랑’ ‘사도’ ‘박열’ ‘신과함께’ 시리즈에 참여했고, 최근에는 ‘자산어보’, ‘모가디슈’ 음악으로 각종 영화 시상식 음악상을 휩쓸기도 했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기에 충격도 더욱 크다. 영화인들은 방준석 음악감독을 떠나 보내야 하는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으며, 발인은 미정, 장지는 미국 뉴욕주 켄지코 가족공원묘다.

source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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