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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지사·상원의원 등 돌파감염 잇따라…모더나 “추가 접종시 항체 37배 증가”


[앵커]

미국에서는 추가 백신 접종까지 마친 주지사와 하원 의장 등 주요 정치인들의 확진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추가 접종까지 마쳤을 경우 항체가 크게 증가했다는 실제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런가운데 미국 수도 워싱턴 DC도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미국 주요 도시 마다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가족을 만나기 전 스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선 데, 이들은 한 목소리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피부로 느낀다고 말합니다.

[사바나 코트니/ 헬스 클럽 근무 : “내일 플로리다 집으로 갑니다.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어요. 헬스클럽에 근무하는 데 우리는 마스크를 쓰는 데, 다른 사람들은 안 씁니다.”]

미국 정치권에선 실제,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았고 엘리자베스 워런, 코리 부커 등 상원 의원들 역시 잇따라 감염되고 있습니다.

모두들 백신 추가접종까지 마친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롄데, 미국 내 거의 모든 주로 확산된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백신 생산기업 모더나는 자신들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했을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중화 항체가 37배 정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2회 접종 이후 추가접종까지 마친 이들 가운데 스무 명의 혈청을 분석한 자체 연구결괍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수석의료고문 : “코로나19에 걸렸을 경우, 백신 접종을 마치고 추가접종까지 한 이들과 미접종자들 간 중요한 차이는 중증으로 악화되는 위험도에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전문가들 사이에선 오미크론 변이의 강한 전파력으로 볼 때, 현재 12만 명 수준인 하루 평균 확진자가 연말까지 최고 40만 명 수준으로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수도 워싱턴 DC도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과 추가 백신접종을 독려하는 등 방역 고삐를 다시 바짝 죄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촬영기자:이세영

source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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